지방훈련 않기로 결정

대전 시티즌이 터키 해외 전지훈련에 앞서 실시키로 한 국내 남쪽지방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 시티즌 최윤겸 신임감독은 11일 김광식 사장과 처음으로 만나 올 훈련 일정과 자신의 계약조건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본격적인 팀 인수에 들어갔다.

시티즌은 당초 13일부터 16일 사이에 전남 순천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이달말 쯤에 터키에 해외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 신임감독은 해외전지훈련에 앞서 열리는 국내훈련은 체력훈련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굳이 남쪽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록 춥기는 하지만 대전에서도 운동장 등에서 충분히 체력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에 비행기 티켓 구입 등을 고려, 터키 전지훈련을 2∼3일 정도 앞당겨 오는 25일경에 떠나기로 했다.

이날 최 신임감독은 자신의 계약조건 등에서도 김 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봉은 각종 수당 등을 합쳐 1억5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에 숙소를 구하기 전까지는 공주에 있는 구단 숙소에서 선수단과 함께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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