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한달여간 5필지 판매
잔여 필지 건설사 입질 계속
1단계도 금명간 계약될 듯

내포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용지가 또 팔렸다. 최근 한달여 동안 무려 5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내며 내포 토지판매시장이 순풍의 돛을 달았다.

31일 LH내포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내포 2단계(예산군 소재) 지구 내 RH4-2블록(601세대, 전용면적 85㎡초과)이 가계약됐다. 이 블록은 한달전 RH4-1블록을 선점한 E건설사가 또다시 가계약을 체결한 것. RH4블록은 향후 공급시 중소형 중대형 혼합, 1657세대의 메머드급의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남아 있는 나머지 필지에 대해서도 건설사들의 입질은 계속되고 있다. 우선 관심있는 부분은 내포 2단계 지구내에서 9월 공고될 대행개발사업. 내포 RM9블록(공동주택용지) 매입금액의 일부를 내포 2단계 조경공사로 대신하는 대행개발사업은 이미 건설사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RM9블록에 대한 관심이 조경공사 공사 발주와 연계되며 그 관심도는 증폭되고 있다. RM9블록은 근거리에 초중고교 용지를 두고 상업시설을 끼고 있어 생활편의는 물론 교육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LH 측에서도 “이번 대행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치열한 경쟁률로 이어질 것”이라 말할 정도로 지역건설사들은 물론 전국단위 건설사들의 입찰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내포 1단계(홍성군 소재)도 금명간 계약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RH5-1블록에 대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RM5-2블록, RM14블록에도 건설사들의 관심이 투영되고 있다.

이 일대는 기 분양된 아파트들의 계약마감과 마감임박, 충남지역 명문고인 홍성고의 이전 등 확정된 호재와 함께 종합병원, 대형마트 유치 등 다양한 호재 가능성을 두루 갖춘 지역이어서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도는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2년전 내포 아파트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중견건설사도 최근에 들어서 다시 내포시장을 살피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은 계속감지되고 있다.
?
LH 관계자는 “전국적인 공동주택용지 품귀현상이 내포에도 영향을 미치며 각 건설사들의 토지확보전이 본격화 되는 모양세”라며 “장기간 미분양 상태이던 공동주택용지가 불과 한달사이 순식간에 가계약을 맺는 등 분위기를 타고 있어 올해안에 내포 전반적인 공동주택용지 판매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