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FC와 챌린지 24R

K리그 챌린지의 ‘절대강자’로 등극한 대전시티즌이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대전은 28일 현재 22전 15승 5무 2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인 안양(22전 10승 4무 8패 승점 34점)과의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리그 우승을 하면 자동으로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된다.

이번 대구전에서 대전은 20골로 개인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한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워 대구를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구도 아드리아노를 집중 마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 대전 승리의 관건이다. 해답은 올시즌 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찬희와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루키’ 서명원의 가세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에 합류한 마라냥도 최근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공수에서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드리아노에게 대구의 수비가 집중되면 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공격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어 첫골을 만들어낼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대전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역사상 홈 경기 최다 무패 기록인 홈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대전은 올시즌 홈에서 열린 13경기에서 11승 2무로 단 한 경기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아 퍼플아레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전의 주장 윤원일은 “매 경기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를 찾아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덕에 선수들이 더 분발할 수 있다”며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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