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땅값 상승률 전국평균 3배

국토부 7월 지가 변동률 발표
대전 유성구·인천 동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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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 역시 인천 동구와 함께 지가변동률 상위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7월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가상승률은 0.54%로 전국 평균(0.17%)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세종시 3생활권 공사 진척(80%), 장군면 전원주택 예정단지의 자본유입 등이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신동·둔곡 거점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7월)의 영향으로 대전 유성구(0.52%) 땅값이 높게 뛰었다.

글로벌 R&D센터 준공으로 인한 인구증가 및 송림동 일대 공업지역의 거래가 증가한 인천 동구(0.52%)는 대전 유성과 같은 지가변동율을 보였다.

이어 대구 달성군(0.42%), 안산 단원구(0.4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양주는 -0.096%를 기록하며, 지가변동률이 전국에서 많이 하락했다.

한편 7월 전국지가는 전월 대비 0.17% 상승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5%, 지방이 0.2% 상승해 각각 전월보다 0.13%, 0.1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세종(0.38%→0.54%), 대전(0.09%→0.15%) 등 13개 시도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광주(0.17%→0.12%), 인천(0.09%→0.0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승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