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72)과 강혜정(32)이 MBC TV 추석특집극 '내 인생의 혹'의 주연을 맡았다. 내달 8일 방송 예정인 '내 인생의 혹'은 서로에게 혹 같은 존재였던 할아버지와 외손녀의 애증과 화해를 담은 이야기다. 변희봉이 외할아버지 임판식, 강혜정이 손녀 금지를 각각 연기한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아역스타 갈소원(8)이 강혜정의 어린시절을 맡았다. 이들 외에 송옥숙이 임판식의 맏며느리로 출연해 극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제작진은 28일 "우리 사회에서 무뎌지고 편리화한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이런 캐스팅을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대본과 캐스팅이 좋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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