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硏, 고순도 메탄 분리기술 개발

쓰레기 가스로부터 청정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에서 매립 쓰레기 가스로부터 고순도 메탄을 분리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파일롯트 플랜트 실증시험을 통해 공정의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분리된 매립가스는 청소차, 시내버스의 연료,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어 고유가시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쓰레기 매립지에는 유기성 폐기물이 혐기 소화되면서 다량의 매립가스(LFG)를 발생시키며 이 가스에서 메탄 55~60%, 이산화탄소 및 질소 35~39%, 산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프레온가스, 휘발성 유기물질 등이 나온다.

에너지연측은 이 매립가스에서 고순도 메탄을 분리하는 흡착분리 공정 및 운전기술을 개발해 대전시 금고동에 소재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파일롯트 플랜트 실증시험을 통해 공정 안정성을 검증, 상업화 설계기술을 확보했다.

에너지연 관계자는 "유기성 폐기물은 매립이 금지되므로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 발효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고순도로 정제해 자동차 원료로 활용,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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