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여행일정 잡는데 도움주고 내실있는 준비 취지
올해 10월 2~5일 단양읍·영춘 온달관광지 일원서 개최
4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 … 고구려벽화그리기 등 신설

단양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18회 온달문화축제’의 밑그림이 나왔다.

군은 오는 10월 2~5일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달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온달의 기상, 단양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4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군은 올해 온달과 평강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과 교육 효과가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축제의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또 지난해까지 고정된 날짜 없이 10월 중에 열던 것을 올해부터 매년 10월 첫째 주 목요일부터 나흘간 열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잡는데 도움을 주고, 주최측은 로드맵을 갖고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온달의 후예들(마상공연) △나도 온달과 평강(캐리커처 체험) △온달 저잣거리 한마당(전통음식 판매) △고구려 벽화 그리기 △팔씨름 대회 등을 신설했다.

사전 행사로 다음달 2일 영춘면 온달세트장에서 대동놀이와 온달장군 학술대회(평생학습센터), 공연 ‘고구려의 혼’(문화예술회관)이 열린다. 3일에는 온달장군 진혼제(영춘면 온달관광지)와 개막식(단양읍 수변 무대)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장군 선발대회’가 4일 열리고, 국궁 체험,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온달산성 전투놀이, 마상무예, 연극 ‘달강달강’ 공연, ‘온달 평강 로맨스길 걷기’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의상체험, 축제사진 콘테스트, 말 시승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도 할 수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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