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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4일부터 단식을 벌여온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김영오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고,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이에 세월호 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김영오 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김영오 씨는 병원에서 미음을 먹으며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광화문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보식을 하며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는 김씨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입원 후에도 식사는 하지 않는 상태에서 수액 치료만 받아왔으며, 중단을 해야만 위험을 면할 수 있다는 병원의 조언과 다른 유가족들의 권유, 그리고 무엇보다도 둘째 딸 유나의 강한 설득으로 중단 결정을 내린것으로 보인다.

김영오씨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오씨 유민이 생각하면서 빨리 회복하세요", "김영오씨 단식중단해서 다행이네요", "세월호 특별법 하루빨리 좋은쪽으로 해결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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