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 등의 부작용없이 뇌신경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금 나노탐침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 나노탐침보다 1000배 이상 뛰어난 감도를 갖고 있어 뇌신경 3차원 지도 작성은 물론 치매와 파킨슨병 등의 전기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IST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단결정 금 나노선을 이용해 만든 세계에서 가장 가는 나노탐침으로 쥐의 신경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굵기가 100nm(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한 이 나노탐침은 기존보다 1000배 이상 뛰어난 감도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