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한용운 열반 70주기·탄신 135주년 추모행사 다채

▲ 만해 한용운 선사의 열반 70주기·탄신 135주년 맞아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만해추모제 모습. 홍성군 제공

불교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열반 70주기·탄신 135주년을 맞아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열린다.

홍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9회 만해추모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만해 한용운선사 생가지 일원과 군청 여하정 및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만해추모제는 첫날인 28일에는 ‘만해 문학의 날’을 주제로 만해 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가 군청 여하정과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군청 대강당에서 전보삼 교수와 옹산 스님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만해기념사업회가 군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둘째날인 29일에는 ‘만해 추모의 날’을 주제로 만해 추모다례가 대한불교 조계종 홍성지역주지협의회 주관으로 결성면 만해 생가지 사당에서 시연, 혼춤, 거불, 헌화 및 헌다, 옹산 스님의 추모법어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다례 이후에는 마당극단 ‘좋다’가 주관하는 마당극 ‘님의 침묵’ 공연이 열리며 이어서 만해 시낭송과 하이런, 도신스님, 아코디언 앙상블 등이 출연, 추모공연이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시화족자 만들기, 시화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오전 10시부터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져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물론 추모객들에게 만해의 문학사상과 애국혼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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