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차유람의 지목으로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다.

차유람은 지난 23일 "캠페인의 의미와 뜻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미란 언니, 원혜영 의원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님 감히 이 세 분을 지목하게 됐습니다"며 "꼭 아이스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에 26일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부진 사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얼음물 세례로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부진 사장의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흔쾌이 승낙하자 그가 과거에 했던 선행 역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신라호텔에 홍모(82)씨가 운전하던 모범 택시가 호텔의 주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총 4명의 호텔직원과 투숙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홍씨의 운전 부주의로 결론을 내려 4억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 했으나 홍씨는 몸이 성치않은 데다가 낡은 빌라 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홍씨의 아내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비 조차도 모자란 상황이었다.

이 사정을 들은 이부진 사장은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사측에서 모두 해결하고 홍씨의 치료비까지 지원하도록 지시해 선행을 배푼 바가있다.

이부진의 기부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이부진 멋있다", "얼음물 샤워 동참했어도 더 좋았을텐데", "차유람과는 무슨사이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유람의 또다른 지목을 받은 원혜영 의원도 기부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