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박4일간 미동산수목원서 친선대회

▲ 충북도가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바둑협회, (사)한국바둑방송, (사)충북국제협력단과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제공

한·중·일 청소년들이 바둑으로 우정을 다지는 축제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가 27일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수목원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도는 중국 사천성, 일본 야마나시현과 2005년부터 3국의 청소년들의 바둑실력 향상과 우호증진을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일원에서 진행되며 3국의 선수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국은 한국바둑방송이 녹화해 내달 5일 전국에 중계한다. 한국바둑방송은 2002년 개국 이후 국내외 기전 방영과 바둑강좌 등을 통해 전국의 바둑 팬들과 함께 친숙하고 즐거운 바둑방송을 추구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바둑전문채널로 이번 대회에서 공개해설을 포함한 행사의 전 과정을 스케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대회와 관련,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바둑협회, (사)한국바둑방송, (사)충북국제협력단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바둑협회는 충북의 대표선수 선발과 한·중·일 청소년들의 바둑대회를 진행하고 국제협력단과 홈스테이를 지원한다. 충북바둑협회는 2003년 창립 이후 충북 바둑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충북국제협력단은 지난해 개최한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하는 등 충북도의 국제교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시종(67) 충북지사는 한국바둑방송과 인터뷰에서 “충북바둑협회, 한국바둑방송, 충북국제협력단과의 후원을 통해 이번 충북에서 개최되는 9회 대회는 중국, 일본에서 개최되는 행사와의 차별성으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