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읍·면·동 1지역 가꾸기 확대… 제2새마을운동 활성화 기대

충남도는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제2새마을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성화 시책으로 '1읍·면·동 1지역 가꾸기' 사업을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읍·면·동 1지역 가꾸기 운동은 도내 207개 읍·면·동이 각 1곳씩 책임구역을 선정해 매월 자체 지역청결 및 환경정화·개선활동을 실시하는 운동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운동에는 현재까지 연인원 1만 900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도로변, 계곡, 유원지, 하천, 시가지, 마을공터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특히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도 새마을회는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쓰레기 발생 줄이기(Reduce) 등 '3R 자원 다시 모으기 운동'과 병행해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 운동의 활성화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폐자원 수집용 마대, 장갑, 수집박스 등을 지원하며, 도 새마을회는 매년 추진실적에 대한 사업 평가를 실시해 우수 읍·면·동을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 새마을회는 수거한 자원을 재활용해 거둬들인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 새마을회는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총 8700여t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24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바 있다.

도 관계자는 "1읍·면·동 1지역 가꾸기 운동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 스스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서로가 단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활성화 시책에 새마을지도자가 앞장서서 새마을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원 기자 jw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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