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관람객 10만명 돌파

충청투데이와 대전MBC 공동주최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가 막바지 방학과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17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16일까지 총 9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방문, 오는 23일을 전후해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 시즌이 맞물려 자녀들에게 피카소, 모네 등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명화를 보여주려는 부모들의 관심으로 전시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날 역시 개학을 앞둔 자녀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미술관을 찾은 김민정(34·여) 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그동안 미술관 찾기가 여의치 않았다”며 “아이 방학이 끝나기 전에 전시를 함께 봐야 할 것 같아서 서둘러 미술관을 찾았다. 아이에게 유명 작품을 즐기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명석(43) 씨 역시 “작은 애와 큰 애의 방학이 끝나기 전에 온 가족이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했다”며 “아이들이 사전에 미리 공부를 하고 오니까 전시에 더 큰 흥미를 보였다”고 얘기했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관람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10만번째 관람객에게 제습기 1대를 증정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며 “피카소와 모네 등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에는 피카소, 반 고흐, 모네, 폴 세잔 등 서양미술사 거장 68인의 작품 85점이 공개되며, 오는 10월 9일까지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