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열린교육타운 조성

앞으로 내포신도시 내에 설립될 학교는 공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집중된 ‘교육·문화 중심지’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오는 2016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홍성 신리초등학교를 열린교육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열린교육타운은 학교 인근에 어린이공원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배치, 각 시설이 기능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 설치함으로써 학생과 주민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홍성 신리초 열린교육타운은 학교 옆에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설치하고, 인근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로 옮겨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도는 홍성 신리초 부지 옆 공동주택의 면적을 축소하고 홍성 신리초 부지 위치를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학교 시설의 경우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물을 설계하도록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이 시행 중임에 따라,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조성 추진 절차도 갈무리 했다.

우선 도교육청이 최근 발주한 홍성 신리초에 대한 설계공모에 연접된 공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과업 범위에 포함해 통합설계토록 했다.

오는 11월 이 설계공모가 마무리되면, 당선작을 바탕으로 학교에 대한 설계 및 시공은 도교육청이,공원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시공은 도와 사업시행자가 담당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열린교육타운이 조성되면, 학교는 공원과 복합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주민은 학교 주민 개방시설과 공원, 복합커뮤니티를 이용, 학교가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