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통업체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 배송 시스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보다 정육, 과일 등의 추석 선물 단가가 낮아지는 등 선물시장 여건이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절 특수의 관건을 배송 시스템으로 보고, 신속 정확한 배송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이번 추석 배송 건수가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5400여건으로 예상하고 전국 22개 롯데백화점 체인망과 33개 롯데마트 영업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무료 배송 시스템을 구축, 6일부터 배송에 들어갔다.

또 당일 배송이나 명절 직전의 신속 배송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택배 서비스 이외에도 콜벤, 퀵서비스, 개인택시 및 직원 배송까지 다양한 수송 방법을 수립해 놓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택배회사와 계약을 체결, 이미 전국 배송망을 구축했는가 하면 시내권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당일 신속 배달을 위해 배달요원을 지난해보다 두 배(200명)나 늘려 투입할 계획이다.

백화점 세이도 예약과 기업특판 매출을 지난해보다 10~20% 늘려 잡음에 따라 자체 배송센터를 구성하고, 추석 2주전부터는 직원들도 배송에 직접 참여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까르푸 둔산점을 비롯한 대전지역 대형 할인점들도 배송의 성공 여부가 늦더위에 대비한 신선식품의 선도 관리에 있다고 보고 냉동차량을 배치하는 등 추석 배송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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