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설문 38% "가장 효과적 부양책"

네티즌들은 주택시장 부양책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분양권 전매 금지 해제'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회원 1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경기 부양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3%(710명)가 '분양권 전매 금지 해제'를 꼽았다고 6일 밝혔다.

또 32.8%(608명)가 '주택거래신고제 완화'라고 답해 전체의 71.1%(1318명)가 주택거래신고제와 분양권 전매 금지 해제를 주택경기 부양책으로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답했다.

그러나 '다주택 보유 양도세 완화'를 답한 네티즌들은 전체 응답자의 12.8%(23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세금 등의 간접적인 규제 해제보다는 분양권 전매 금지,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직접적인 규제가 해제돼야 침체된 주택시장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분양권 전매 금지 해제와 관련, '향후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주택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약간 오른다'가 55.5%(1027명)로 나타났고, 12.2%(226명)는 '급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0%(555명)에 그쳤고, '오히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4%(44명)에 불과했다.

지방의 투기지역 해제 등과 관련해 '최근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 정책에 몇 점을 줄 것인가'란 질문에는 전체의 76.3%(1313명)가 50점 이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