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전자제품등 가격 인하

'특소세만큼 할인해 드립니다.'

특소세 폐지가 가시화되면서 대전지역 유통업체들이 대형 TV, 골프 클럽, 모피 등의 가격을 특소세 범위만큼 인하해 발빠르게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6일부터 대형 TV, 프로젝션 TV, 벽걸이용 PDP TV 등의 판매 가격을 1~6.8%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 특소세 폐지 이후 발생될 고객들의 구매 시기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또 골프용품과 특소세가 적용되는 200만원 이상의 고급 모피의 경우도 품목별로 5~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프로젝션 TV 5.8~7%, PDP TV 1% 등의 가격 인하와 함께? 400만원대 이상의 모피도 5~10% 추가 할인행사를 한다.

또한 특소세 인하가 확정되지 않은 골프 클럽의 경우는 고객들에게 확정 이후에 구매할 것을 유도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백화점 세이도 일부 에어컨 상품을 1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아직까지는 가전제품에 한해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지만 추후 대상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특소세가 폐지되면 대형 TV의 경우는 연초보다 15~30%까지 가격이 하락해 대형 TV 위주로 판매 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내수 촉진을 위한 정부의 특소세 폐지 정책에 발맞춰 유통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