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4개노선 6.3㎞ 11월부터 시범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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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시간대별 교통량의 편차가 많은 주정차 금지도로에 대해 교통 흐름에 장애가 없는 일정 시간대에 주차를 허용하는 '시간제 주차노선'을 운영키로 하고 지침을 구에 시달했다.

시는 자치구의 의견수렴과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선정한 14개 노선 총연장 6.3㎞ 구간에 '시간제 주차노선'을 설칟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치구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노선에 대해 5000만원을 투입, 다음달 중 ▲시간제주차표지판 ▲도로표지판 ▲노면표시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간제 주차노선은 언론을 비롯한 시·구정 소식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되며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에 확대된다.

구별로는 동구의 경우 계족로 성남4강동서교 구간(240m), 신흥3강효동4가 구간(810m) 편도 2개 노선이며 주차시간은 밤 9∼오전 7시까지이다.

중구는 대흥로 대고5강성모5가 구간(360m), 충무로 충무4강보문5가 구간(640m) 등 4개 노선으로 주차시간은 오전 10∼오후 5시 까지이다.

서구는 동서로 변동5거리∼가장교 구간(600m), 변동길 변동4강변동22∼34 구간(450m) 등 4개 노선으로 주차시간은 주간주차 오전 10∼오후 5시, 야간주차 밤 9∼오전 7시까지이다.

유성구는 와룡1길 송강중∼송강아파트 102동(370m) 1개 구간이며 주차시간은 오후 8∼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다.

대덕구는 한밭대로 오정4강농수산물시장 정문(600m) 등 3개 노선으로 주차시간은 오전 10∼오후 4시까지, 그리고 신탄진로 읍내3강회덕지구 내(회덕파출소)(600m) 구간의 주차시간은 오전 11∼오후 2시 까지로 일요일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간제 주차노선은 그동안 단속과정에서 도출된 노선별·시간대별 교통량에 대한 고려없이 획일적 단속에만 의존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시간제 주차노선이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된 시민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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