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구일회)이 1993년 지금의 금성산 자락으로 이전 개관 후 20년만에 전시환경을 개선한 새 모습으로 오는 6일 재개관한다.

1929년 부여고적보존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부여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이래 10개월간 총예산 73억원을 들여 전시 진열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의 관람시설 환경 개선 작업을 벌였다.

이번 개편에 따라 7943㎡ 규모인 상설전시실은 건물 중심부인 중앙홀을 실내 광장으로 만들어 관람객의 휴식과 정보 검색을 위한 공간으로 재단장됐다.

새로운 전시기법과 다양한 시각매체를 도입한 상설 전시는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의 불교문화'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이라는 4개 공간으로 나누어 사비 백제와 관련한 유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부여=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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