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서

국도 1호선 계룡산 관통 도로 공사 결정이 3번째 유보 처리됐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3일 국도 1호선의 계룡산 통과 구간 공사 개시 여부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유보를 결정했다. 이로써 국도 1호선 계룡산 구간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결정은 지난 5월 3일과 6월 23일에 이어 3번째 유보됐다.

20명으로 구성된 공원위는 9월 들어 민간전문가 5명을 교체해 새로운 위원을 구성, 이날 첫 회의를 가졌고 이에 따라 신임 위원들의 현장 방문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유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산 관통 도로는 두마∼반포간 10.06㎞ 가운데 3.36㎞에 달하는 국립공원 구간에 2개의 터널을 뚫어 4차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 96년부터 본격화된 사업이다.

현재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터널은 지리산 묵계치터널과 소백산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등 2개가 완공된 상태며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곳은 북한산 사패산터널, 설악산 미시령터널 등 2개소다.이날 계룡산 관통 도로와 함께 회의에 상정된 속리산 비포장도로 확·포장 공사건도 역시 유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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