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 견본주택 설치 분주 최고 주거지역 주목 열기 고조 예상
‘특별건축계획구역’ 분양가 촉각 업체 3.3㎡ 900만원… 행복청 800만

세종시 최대 알짜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2-2생활권 아파트분양이 8월 말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2-2생활권 P4구역에서 단독으로 672세대를 공급하는 '금성백조주택'이 8월 말 본격 분양에 나서기 위해 세종시 대평동 인근에 견본주택을 설치하고 있다. 세대 구성은 전용면적기준 60㎡ 298세대, 60∼85㎡ 174세대, 85㎡ 초과 200세대 등으로 이뤄졌다.

또 2-2생활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P1 롯데·신동아건설(1944세대) △P2 포스코·현대건설(1703세대) △P3 대우·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3171세대) △P4 금성백조주택(672세대) 등 총 7490세대다. 이 아파트들은 첫마을과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인접해 행복도시 내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가 입지하고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해 있어 세종시 아파트 분양열기가 최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분양 시기를 6~7월쯤으로 예상했지만 인허가 기관인 행복청의 심의절차가 면밀히 진행되고, 건설사들 또한 신중한 입장을 보여 8~9월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금성백조주택의 8월 말 분양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있는데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에 속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지만 과감한 돌파로 의외의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입지조건이 좋기는 하지만 '분양 대박'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세종시 분양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분양가 산정을 위한 셈법도 복잡해 '특별건축계획구역'이라는 점에서 건축비 인상 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더욱이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3.3㎡ 900만원선을 요구하는 있는 반면 행복청 등은 기존 분양가 800만원선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 공무원들에게 우선 공급했던 특별공급물량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공무원들의 전매가 3년 간 금지됨에 따라 일반인들의 청약 열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청약열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 A 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2-2생활권 분양에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분양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이 지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워낙 유명세를 치르고 있어 분양전망은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K 건설업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 등이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최근 세종시 분양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고려할 때 적정한 분양가 책정에 신중을 기하면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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