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현안사업 협조 요청

▲ 권선택 대전시장(오른쪽)이 29일 국회를 방문, 이석현 국회부의장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선택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박범계 의원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도 정부의 지역 SOC사업 예산 축소 및 신규 사업 억제 방침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지원 요청과 함께 중앙부처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권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에서 녹색에너지체험관 건립(200억원), 원도심내지식산업센터(160억원), 주력·협력사업 육성(250억원), 과학사업화펀드 조성(100억원) 등 10여개 주요 현안사업들의 국비 반영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부터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추가 증액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날 "내년도 시정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 등을 설명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비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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