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감곡역 사수 서명운동
한국청조시설공단 제출 계획
"모든 역량 동원해 본안 관철"

▲ 29일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들어설 역사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천시 장호원읍 지역으로 위치변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감곡면민들의 결사반대 뜻을 담은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음성=최윤호 기자 yhchoi@cctoday.co.kr

음성군 감곡역사 대책위원회는 29일 지역에 들어설 감곡역사의 위치변경과 관련한 대책회의와 더불어 ‘감곡역사 지키기 서명운동’을 감곡전통시장에서 벌였다.

감곡 5일장과 맞물려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서명에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충북 최초 전철역인 감곡역 사수를 위한 주민들의 간절함이 배여있었다.

감곡역사 대책위원회는 직장 등 생업종사로 서명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자체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대책위는 이렇게 받은 서명부를 다음 달 초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창섭(65) 감곡역사 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이천시 장호원 읍민들에게 분노를 느끼며, 감곡역 사수를 위해 피흫 뿌릴 각오로 감곡면민 모두의 역량을 투입해 본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감곡면 시자기와 각 마을 입구에는 감곡역사 위치변경을 반대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어 면민들의 감곡역 사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음성=최윤호 기자 yh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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