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 내달 17일까지… 애니메이션·뮤지컬·클래식 등 준비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2014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 축제'가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오후 8시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아산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라 할 만큼 그 내용과 깊이가 풍성하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30일 토이스토리3를 시작으로 31일 라따뚜이, 8월 1일 아이스에이지 4, 2일 마다가스카3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1일과 2일 영화상영 후에는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충남지부의 진행으로 천문 시연 프로그램을 이용한 알기 쉬운 천체 설명과 천체망원경으로 달, 행성, 별, 은하 관측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는 물론 성인까지 모두를 만족하게 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6일부터는 아산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공연을 즐길 수가 있다. 6일 '한여름밤의 별빛 콘서트'를 주제로 익숙한 영화음악, 뮤지컬, 클래식 곡과 함께 가수 변진섭, 김혜영, 필로스, 류찬을 초대해 잊지 못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에는 국내외 유수 음악대학 전공자 30명으로 구성된 경찰교육원 악대의 '시민사랑 별빛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고 8일에는 아산시 내 순수 아마추어 동아리 단체인 아산윈드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호수 음악회', 9일에는 민족의 혼과 멋이 어우러진 (사)남도민요보존회의 우리소리, 우리멋 공연이, 10일에는 실버악단, 아산시 댄스스포츠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아산시 동아리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주에는 내달 13일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의 상영과 아산온궁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감동의 앙상블 무대가 준비돼 있다. 14일에는 '신정호 포크 콘서트'를 주제로 가수 자전거 탄 풍경과 정태춘·박은옥, 이정열, 손병휘를 초대해 포크 뮤직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며, 15일에는 '한여름 밤의 신정호 리듬 파티'라는 주제로 우쿨렐레 밴드 우쿨렐레 피크닉, 바베렛츠 등이 출연한다.

축제의 대단원의 막은 '한여름 밤의 신정호 워터 파티'를 주제로 인기가수 이승환, 킹스턴루디스카, 스트릿건즈가 출연한다. 특히 이날은 객석과 무대가 구분 없이 함께 물총을 쏘며 즐기는 ‘물놀이 난장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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