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여중 등 잇따라 전국제패

제천지역 학교 운동경기부가 전국 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다.

제천 의림여자중학교는 2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필드하키장에서 열린 제15회 한국 중·고 연맹 회장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의림여중은 이번 대회에서 구암중, 안심중, 묵호여중, 부평서여중 등을 차례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올라 김해여중을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매원중을 2-1로 꺾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견인한 의림여중 곽지은(3학년)은 최우수 선수상을, 지유진(2학년)은 득점상을, 권창숙 교사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제천동중학교(교장 이상배) 김서영은 지난 25일 강원도 양구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41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역도대회에서 여자 69㎏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50㎏급 윤종혁(3학년)은 용상 1위, 합계 3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인상 70㎏, 용상 84㎏, 합계 154㎏를 들어 올려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친 설움을 설욕하고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윤종혁은 인상에서 63㎏를 성공해 6위에 머물렀지만, 주 종목인 용상에서 90㎏을 성공해 1위를 차지하며 합계 3위를 차지했다. 윤종혁은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앞서 배구 명문 제천중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중학교는 송산중과의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천중 배구부는 2012년 태백산배 전국남녀 배구대회 우승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천중 3학년 임성진은 최우수 선수상을, 3학년 조용석은 새터상을, 2학년 권계현은 수비상을 각각 받았다. 3학년 임동혁은 장학금을 받았고, 이동균 코치는 코치상을 받았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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