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도심 속 문화공연 개최
내달 15~17일 시립미술관 야외 무대서
전통춤·무용극·발레·난타 등 다채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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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대전시립무용단의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 공연 장면. 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무더운 여름을 식혀 줄 도심 속 시원한 공연이 마련됐다.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8시 대전시립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이 그것이다.

한여름밤의 댄스페스티벌은 200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 첫째 날은 대전시립무용단의 ‘대전양반춤’으로 풍자와 해학의 웃음을, ‘유성학춤’으로 신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조주현 댄스컴퍼니의 ‘돈키호테 중 그랑 파드되’와 ‘다이애나 악테온 중 그랑 파드되’로 발레의 우아함을 보여준다.

둘재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의 가족 무용극 ‘알리딘과 요술램프’가 공연된다. 이 무대는 ‘춤으로 그리는 동화’ 공연티켓 매진으로 미처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새롭게 야외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대전시립무용단원 출신으로 구성된 한삼무용단의 ‘한여름밤의 풍류’가 난타공연으로 신나게 판을 연다. 대전시립무용단의 ‘No-Ri’, ‘어울림’으로 구성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전양반춤’은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한국창작무용이고 ‘No-Ri’는 봉산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피날레인 ‘어울림’은 더불어 함께 사는 상생의 정신을 각종 타악기 연주로 표현하며 신명나는 춤판을 선사한다.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으로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춤을 선사할 것이다. 또 더운 날씨에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해 생수도 제공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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