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수강생 폭주 화제

▲ 예산군 평생교육강좌 수강생이 폭주하고 있다. 사진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 교육 장면. 예산군 제공

2014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예산군이 개강하는 평생교육강좌마다 수강생들이 폭주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강좌는 21일 개강한 요양보호사와 커피 바리스타 자격 과정으로 예산군이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개설한 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요양보호사의 경우 25명, 커피 바리스타의 경우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지난 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첫날 수강생 모집이 완료되고 대기자들도 1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보호사 자격과정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신체·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간병 인력 양성과정으로 8월 26일까지 주 4회 하루 8시간씩 이론 160시간, 실기 80시간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주 2회 3시간씩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36시간 진행된다.

이번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요양 보호사의 경우 가사·간병 등으로 이뤄진 교육과정이 비교적 주부들에게 익숙한 데다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내 재가요양시설에 취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바리스타의 경우 자격증 취득 후 창업이나 관련업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군은 보고 있다.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에 등록한 주부 이모(55·예산읍) 씨는 “아이들이 다 크고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군에서 적성에도 맞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 취업하게 되면 한 달에 100만~150만원 정도의 수입까지 얻을 수 있어 내 또래 주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순 녹색관광과장은 “2014년 군민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이번 프로그램 외에 8월부터 경력단절 여성이나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개설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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