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보다 사진’ 9월 3일까지
용전동 매직 24건물 3층서

▲ 과일퍼즐. 박호영 作

음식은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완성된다. 먹는 사람의 즐거움과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한 그릇, 한 접시, 한 테이블에 담겨 있고,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음식을 서로 나누는 그 순간에 우리는 하나가 된다.

여기 그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있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식품조리계열 푸드스타일전공 학생 24명으로, 이들은 오는 9월 3일까지 대전 동구 용전동 매직 24건물 3층 전시관에서 ‘음식보다 사진’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통해 푸드일러스트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들은 곡식, 채소, 과일 등 식재료를 이용해 한국의 민화나 서체 등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꽃, 도시풍경 등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일러스트 작품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 도라지, 우엉, 톳, 표고버섯 등을 이용해 ‘제2회 한국식공간 페스티벌’에서 '푸드스타일링 사진' 부분 대상을 수상한 임용자 학생의 작품 ‘희망’을 포함해 다수의 입상작들이 전시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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