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선거운동 지원에 총력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마케팅' 대신 '인물론'과 '지역일꾼론'을 내세운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15곳 재보궐선거 지역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인 경쟁력 있는 지역 맞춤형 후보들을 내세웠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힘 있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우리 후보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민생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 기동민 후보 캠프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지원에 나섰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기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에 나선데 이어 오후에는 평택 안중전통시장을 방문, 정장선 후보 선거지원을 벌였다.

이번 선거 역시 수도권의 주요 선거구가 최대의 승부처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새정치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의 선거 결과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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