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시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학부모와 교직원 등이 학교 시설을 점검하거나 지을 때 명예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것인데, 안전과 투명성을 강조한 도교육청의 노력에 갈채가 나오고 있다.

1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0건의 학교 시설 공사에 학부모와 교직원 등 254명이 명예 감독관으로 참여했다. 명예감독관은 학생들의 배움터에 사용될 자재 선정은 물론 공사장 안전관리 및 예비준공검사에 참여해 시설공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산 신창중학교 개축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성기만 명예감독관은 "학교시설공사에 직접 참여하여 공사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감독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향후 10억원 이상 학교시설공사에 명예감독관제를 지속해서 추진,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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