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치아구 시우바가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4강전에서 경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과의 맞대결에 주장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를 어떻게든 출전시키려던 브라질의 계획이 틀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8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서를 내 시우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브라질의 항소를 기각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지난 5일 열렸던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시우바에 대한 선처를 FIFA에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시우바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와 브라질의 중앙 철벽 수비를 맡는 시우바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브라질은 콜롬비아전에서 크게 다친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등 공수의 핵심 없이 '전차군단' 독일과 만나게 됐다.

FIFA 징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시우바의 옐로카드를 취소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FIFA는 또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FIFA 징계위원회는 "당시 수니가가 저지른 행위는 심판이 포착해 반칙으로 판정했기 때문에 다시 소급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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