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與 정용기 확정 野 8일 4명 경선… 충주, 與 이종배 확정
서산태안, 與 한상률 관련 잡음 野 조한기 재심후 9일 결정

7·30 충청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D-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컷오프를 통과하고 후보로 낙점된 새누리당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이 상대 후보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정 전 구청장은 지난 3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및 경선후보와의 가상대결 결과를 토대로 복수후보로 선정됐던 김근식 수석부대변인을 제치고 일찌감치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김창수·박영순·송용호·송행수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대덕구 송촌컨벤션센터에서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 경선은 김창수 후보와 박영순 후보의 조직 싸움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대덕구청장과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으며, 박영순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인지도에서 앞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송용호 후보는 충남대 총장을 지냈고 안철수 신당 창당과 함께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으며, 검찰 출신의 변호사인 송행수 후보는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 경험이 없고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는 새누리당의 경우 김제식, 성일종, 한상률 예비후보 등 3명으로 경선후보가 압축됐다. 새누리당은 7~8일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하지만 당 공천위 대변인인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7일 한상률 예비후보를 지목해 당이 비리의혹에 연루됐던 인물을 후보자로 선정하려한다며 전격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공천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재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 조한기 전 지역위원장이 조규선 전 서산시장에 다소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6일 총 2000샘플(업체 2곳, 각 1000샘플)을 기준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했으며 재심기간을 거쳐 9일 후보 공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이 이종배, 유구현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4, 5일 이틀동안 100%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종배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으며 새정치연합은 임종헌 한의원 원장, 한창희 전 충주시장, 강성우 전 충주중소상인회 사무국장 등 3명이 현재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7.30 충청권 재보궐선거 대진표

?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대전?대덕 정용기?후보?확정 ?김창수·박영순·송용호·송행수?예비후보
(8일?경선)
충남?서산태안 ?김제식,?성일종,?한상률?예비후보
(7~8일?여론조사)
조한기?예비후보?유력
(재심?후?9일?결정)
충북?충주? 이종배?후보?확정 임종헌,?한창희,?강성우?경선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