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당선자측은 취임 이후 청와대 출입기자제도를 전면 개방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청와대 출입기자단 운영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반면 일부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내에 있는 등 보안상의 문제를 들어 완전 개방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출입기자실 개방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일단 새 정부에서 논의할 사안으로 본다"고 말해 청와대 출입기자실 개선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현재 청와대 기자실은 중앙 및 지방언론사가 출입을 하고 있는데 지방언론사의 경우 1도 2사 원칙이 적용돼 왔다.청와대 출입기자실 운영을 개방하는 방향으로 바뀔 경우 현재 인수위 기자실처럼 '부스'가 아닌 브리핑룸으로 바꾸고 대변인이 정례적으로 브리핑을 하는 형태로 기자실이 운영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취재와 관련, 기존의 풀제(취재시 몇명의 기자만 참석하는 방법)를 개선해 노 당선자가 참석하는 행사에는 모든 매체에 개방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청와대 기자실의 개선 방안도 기대된다.

그러나 보안관계자들은 "청와대는 대통령이 집무하는 곳인만큼 철저한 보안이 필요한 곳이서 완전 개방은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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