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동리 연산체육공원서 재현 행사

▲ 지난해 연산백중놀이 재현 모습.
논산시 연산면에서 전승돼 내려오는 민속놀이 연산백중놀이(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가 4일 오전 10시 연산면 청동리 연산체육공원에서 재현된다.

연산백중놀이 보존회 주관으로 재현되는 이날 행사는 소속 회원,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연산백중놀이는 조선조 성종 때 좌의정에 오른 김국광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농사일이 끝나 가는 백중일(음력 7월 15일)에 그의 묘소에 참배한 후 벌였던 민속놀이다.

특히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일을 해 오던 머슴들이 이날 하루만은 일을 쉬고 연산장터 일원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이 전해 오고 있다.

연산백중놀이는 일제시대인 1942년도에 중단됐다가 1989년 기능보유자인 김용근씨의 노력으로 재현됐고, 1990년 개최된 제32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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