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가축위생연구소가 도내 학교급식에 공급된 쇠고기를 유전자 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급식시설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수거·의뢰한 쇠고기 236건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전부 한우로 판별됐다고 15일 밝혔다.

학교급식 공급 쇠고기검사는 매년 상반기 시·군 민생사법경찰팀이 학교급식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연구소에 의뢰하고 있다. 2010년 비한우 2건 판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전부 한우로 판별됐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철저한 단속과 검사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한우를 지키는 것만이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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