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인수위 출범
현직 교장·교사 등 12명 구성
30일까지 3개분과로 운영키로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충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1일 충남 홍성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충남의 첫 진보 성향 교육감에 당선된 김지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11일 출범했다. 인수위는 이날 충남 홍성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현판식을 하고 김 당선인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관계 법령에 따라 권혁운(순천향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교장과 교사, 학부모, 대학교수, 시민단체 등 교육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조직·현안사업 등을 담당하는 제1분과, 교육 기조·공약이행계획을 담당하는 제2분과, 취임준비·백서발간 등을 담당하는 제3분과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권혁운 위원장은 "이번 인수위원회는 화합과 실무중심의 교육계 및 관련 인사들로 구성했다"며 "김 당선인이 현장경험과 의정활동을 통해 충분히 업무를 파악하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충남교육 청사진을 마련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은 권 위원장과 김영수(환서중 교장) 부위원장 외에 박도순(한내초 교장), 이문희(홍성내포중 교장), 박기호(천안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이병도(용화고 교사), 가경신(당진고 교장), 박진용(아산 YMCA 사무총장), 이진철(충남교육연구소 부소장), 황임란(한남대 교수), 김종후(선거대책본부 대변인), 황성선(목천고 교사) 등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 당선인은 "공약이행방안과 로드맵을 마련하는 실무형 중심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코드에 맞는 사람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을 받았지만, 인수위원이 제한돼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감직 인수위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0조의 개정으로 각 시·도 조례를 제정해 시행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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