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4주년 특집]

내포신도시 건설이 2단계 개발사업에 들어가면서 상업용지를 비롯 업무용지 지구에서 대형 종합상가와 업무시설이 속속 착공되면서 빠르게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는 지난해 롯데아파트 885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들어 5월말부터 극동아파트 938세대가 입주를 시작했으며 효성이 1853세대의 아파트를, 현대아산, 상리홀딩스 등에서 오피스텔 1196실 공급을 앞두고 있다.

내년엔 LH와 경남이 3117세대를, 2016년에는 모아와 중흥에서 2920세대를 공급하면서 내포에는 총 1만여 입주세대가 형성돼 이에 따른 의료·생활편의시설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들어 대형상가 건축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5월말 현재 중심상업지역과 공동주택단지 인접한 근린생활지역에서 일반음식점, 병·의원, 학원 등 분양을 목적으로 대형상가 15개소가 공사중이거나 건축심의 등을 마친 상태다.

이들 상가건물의 부지면적은 2만 2000㎡, 연면적 10만 4000㎡ 규모로 30여개 업종에 총 510여개 점포가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업무용지에 들어설 오피스텔 내 150여점포를 비롯, 이주자 택지 내 70개소 점포를 포함하면 신도시에서만 무려 총 700여개가 넘는 상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내포신도시가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면서 공공기관 및 단체의 이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당초 128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목표로 세우고 이들 기관의 이전을 독려해왔다.

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128개 기관중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기관 및 단체는 충남도청,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을 비롯 총 51개 기관에 달한다.

여기에 농협 충남본부가 이전을 위해 내포에 청사를 신축키로 하고 현재 입찰을 진행중에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전기공사협회 충남도회, 화물차운송사업협회 등은 청사신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등 그동안 이전을 미루던 다른 기관들도 조속한 시일내에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하루빨리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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