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충남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일 잘하는 도지사, 진보와 보수를 통합으로 이끄는 합리적인 민주적인 도지사로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민선 5기 4년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2012년 7월 세종시를 출범시켰고 12월에는 도청 이전의 대역사를 마무리했다. 세계대백제전, 세계인삼엑스포 등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도민께 약속했던 학교무상급식과 도민참여예산제, 도민감사관제, 충남문화재단 설립 등도 임기 내 모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어업·농어촌 정책에서부터 행정과 자치분권에 이르는 3대 혁신, 상생산업단지,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서해안 비전, 물 통합관리, 복지·보건, 장애인, 문화예술관광, 체육발전 등 각 분야에서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정의 설계도를 만들었으니 도면에 따라 멋진 건물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민선 6기 비전으로 △경부축과 서해안축이 교차하는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 충남' △개방화와 세계화 시대에 농어업과 농어촌, 지역 발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3농혁신 충남' △거리에서 골목까지 생활안전과 치안이 지켜지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충남' 등을 제시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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