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황새, 은행→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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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군조(새)인 백로와 군목(나무)인 은행나무가 각각 황새와 사과나무로 변경된다.

현재 예산군 상징물은 심벌마크, 브랜드슬로건(new start yesan), 캐릭터(예돌이), 군기(旗), 군의 꽃(개나리), 군나무(은행나무), 군새(백로) 등 7개가 있다. 이 중 군조인 백로와 군목인 은행나무가 황새와 사과나무로의 변경 조례안이 6월 20일 예산군의회 임시회 의결 후 공포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상징물 변경은 천연기념물 황새 30쌍이 황새공원 이전을 앞두고 기존 상징물인 군의 새 백로를 황새로, 예산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군 나무인 은행나무를 사과나무로의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었다.

군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상징물 변경 설문조사에서 949명이 참여한 결과 황새 77.2% 백로 15.9% 군의 나무 사과나무 73.2% 은행나무 14%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13일 상징물 변경 계획 군의회 간담회 실시를 하고 상징물 관리 조례 제정에 들어가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조례안 입법을 예고했다. 이번 상징물 조례한 제정은 군을 상징하는 상징물의 정의, 종류 등을 규정하고 보존관리 방안과 변경절차 등을 법제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군의 브랜드 자산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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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상징적 의미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환경의 건강성을 평가해주는 대표적인 생물 지표종으로, 예산군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친환경적이고 안정된 풍요로운 고장을 뜻하며, 예산군민의 우애와 화목 그리고 비상을 상징한다.

사과나무의 상징적 의미는 예산사과는 예산군의 대표 특산물로 충분한 가을 햇빛과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은 특성이 있으며, 예산군의 천혜의 자연과 건강, 그리고 열정을 상징한다

예산사과는 1923년 처음 재배 이후 현재 1100여 농가, 1219㏊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3만t 이상으로 충청남도 전체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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