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총 130개 업체 참여
7월 활동 시작…내포안착 지원

▲ 내포상공회의소(가칭)가 17일 홍성군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홍성군 제공

내포상공회의소(가칭)가 17일 홍성군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홍성군·예산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주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상공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된 덕분이다.

이번 내포상공회의소에 참여한 업체는 총 13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시, 홍성군, 예산군, 서천군, 청양군 등 5개 시·군에 제조업체 운영자가 대상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박원기 SFC 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백창기 한울 대표의 설립취지문 낭독을 했다.

정관정 및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회원관련 규정 제정, 의결기구 및 사무국 조직구성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그동안 내포권역에 상공회의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논의가 끊이질 않았던 게 사실이다. 다른 시·도와 비교하더라고 충남에 상공회의소는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도 22개소, 경북 10개소, 경남 9개소, 강원도 7개소인 반면 충남은 3개소에 불과하다. 자치단체의 규모 경제력에 비해 기업의 권익대변기구라 할 수 있는 상공회의소의 수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택 내포상공회의소 위원장은 “그동안 경제분야에서 낙후됐던 내포권역에 도청이전으로 그에 맞는 경제단체의 설립 열망이 하나 돼 내포상공회의소가 창립됐다”며 “도청 이전은 단순한 공간이동을 넘어 행정·경제·문화 등 이동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시대를 맞아 내포상공회의소의 설립은 도청이전지를 중심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신도청 안정적 정착을 위해 법적 경제단체인 설립은 고무적”이라며 “내달 설립인가를 낸 뒤 7월중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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