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뉴스9’ 방송화면 캡처
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뉴스 진행 도중 10여초간의 침묵으로 침통함을 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6일 JTBC ‘뉴스9’는 사고 소식을 전하며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백 교수에게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누군가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그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 있다고 보냐”고 물었다.

하지만 백 교수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백 교수는 “실이 폐쇄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며 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공기 주입을 하더라도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손석희는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라고 말한 뒤 10초간 침묵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침묵에 나도 할 말이 없다” “손석희 침묵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걸 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형준 기자 ah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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