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드림필드 개장 2주년 시각장애인 초청 친선전

▲ 16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드림필드 개장 2주년 기념 시각장애인 친선축구경기에서 대학생들이 안대를 하고 시각장애인 축구팀인 한마음BFC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배재대는 16일 거스 히딩크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증한 '드림필드 9호' 경기장 개장 2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졌다.

친선경기는 대전맹학교 축구팀과 한마음BFC 등 2개팀이 초청됐으며 1차전에서는 약시 장애인으로 구성된 대전맹학교 축구팀과 김영호 배재대 총장을 포함한 배재대 교직원 대표팀이 30분간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2차전은 시각장애인 축구단 중 강호로 소문난 한마음BFC와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축구동아리 학생팀의 대결로 이뤄졌다. 한마음BFC와 학생 대표팀은 전용장비를 갖추고 시각장애인 축구경기 규칙에 맞춰 경기를 진행하며 승패를 떠나 장애에 대해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재대는 친선경기에 참가한 축구단에 의류용품을 전달하고 훈련 시 드림필드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약속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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