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이하 갑천체험장)이 시민들의 레저문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개장한 갑천체험장에 수상체험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체험자가 주말 평균 4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갑천체험장은 레저카약, 용선(드래곤보트), 페달보트, 래프팅, 수상자전거, 스탠딩카누 등 6종의 수상스포츠 체험이 가능하고, 드래곤보트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다.

또 보트 경주대회와 다양한 공연, 행사로 구성된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 매년 열려 레저스포츠 동호인들의 발길도 잦다. 특히 도심에 있다는 위치적 장점으로 인해 이용객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전국에 있는 30여개소의 수상스포츠시설 대부분이 바다와 댐 주변 호수, 외곽 산악지 등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반면, 갑천체험장은 도심지에 자리해 시민들의 이용도 편리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체험장이 위치한 갑천은 대전 관광 8경 중 하나인 대전문화단지와 인접한 곳으로, 시립미술관, 대전예술의 전당, 한밭수목원 등 시민 여가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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