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위… 조진호 감독대행, 감독 승격 여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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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조진호 감독대행<사진>에 대한 감독 승격 여론이 일고 있다.

‘감독대행’에서 ‘감독’으로 승격시켜 힘을 실어줘야 팀이 더욱 단단해지고 짜임새를 갖춰 구단과 팬, 선수들에 대한 신뢰까지 두텁게 구축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조 감독대행이 팀을 이끈 이후 성적이 날개를 달면서 이 같은 여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간, 당시 김인완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 대전의 감독직무대행을 맡은 조 감독대행은 그동안의 경기에서 감독으로서의 실력을 입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전은 K리그-클래식(1부리그)에서 38전 7승 11무 20패로 승점 32점을 기록,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K리그-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말 당시 대전 수석코치였던 조 감독대행이 수장을 맡은 이후 대전의 경기력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말 조 감독대행이 맡은 8경기 결과는 8전 5승 2무 1패로, 당시 김인완 감독의 30전 2승 9무 19패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스프릿리그와 순위가 어느정도 결정된 시즌 막판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전이 마지막에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다.

더욱이 시즌 내내 한번도 없었던 연승을 조 감독은 4연승까지 만들어 내면서 대전의 새로운 희망을 확인시켰다.

K리그-챌리지에서의 올시즌에도 대전은 4전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인 안양(4전 3승 1무, 승점 10점)을 바짝 추격하면서, K리그-클래식으로의 승격에 불을 지피고 있다.

대전시티즌 공식서포터즈인 ‘대저니스타’ 김준태(29) 의장은 “성적을 떠나 조진호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키고 장기계약을 통해 팬과 구단, 선수들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세환 대전시티즌 사장은 “조진호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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