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악용해 불법·폭리로 피해를 주고 세금을 탈루한 민생침해 탈세자 11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착수한 조사 대상자의 주요 세금 탈루 유형은 △사행성 게임기 제조업체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 △과다 수수료 수취 대리운전회사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관리하며 세금 탈루한 혐의가 있는 SAT전문학원과 영어유치원 등이다.

국세청은 불법·폭리로 서민생활 안정을 저해하는 불법 사채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자 근절을 위해 검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정보 수집을 더욱 강화해 민생침해 탈세를 끝까지 찾아 철저히 과세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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