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협회장배 금2 은2 획득

▲ 충주시청 복싱부 왼쪽부터 김하율, 최진선, 김성일(감독), 정재구, 오철중. 충주시청 제공

충주시청 복싱팀이 국내 첫 전국단위 복싱대회에서 출전선수 6명 중 4명이 결승에 진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6~10일까지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제25회대한복싱협회장배전국복싱대회 및 제12회대한복싱협회장배전국여자복싱대회'에 충주시청 복싱선수단 정재구(25), 백호준(27), 오철중(27), 황룡(30), 김하율(20·여), 최진선(24·여)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남자일반부 ­52㎏ 정재구 금메달, 여자일반부 -51㎏ 김하율 금메달, 남자일반부 -69㎏ 오철중 은메달, 여자일반부 -60㎏ 최진선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예선전부터 빠른 발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월등한 점수 차이로 승수를 쌓은 충주시청 복싱팀은 결승전에서도 선전을 벌여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배우복서 이시영'과의 리턴매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하율 선수는 동계훈련 시 체력과 스피드까지 겸비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올해 충주시청팀으로 둥지를 옮긴 정재구 선수는 첫 출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같은 값진 성과는 '체력+스피드+경기운영=승리'공식으로 요약되는 훈련방식의 결과다.

김성일 감독이 선수 개인별 체력, 스피드, 경기운영 능력을 세밀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훈련방식을 꾸준히 실행해 옮겨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김성일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주시에 감사한다"며 "이제 시작으로 각종 전국단위대회에 출전해 우수성적을 거둬 시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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