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현도면 주민 반대

청원군 현도면 증산리에 주물공장이 설립될 예정인 가운데 ‘증산리 주물공장 설립승인 반대 대책위’가 승인을 철회해 줄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5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와의 경계 지점에 청원군이 대규모 주물공장 3개소를 승인했는데 이 공장들이 들어서면 대기오염은 물론 직선거리로 2㎞에 불과한 금강에 각종 중금속 유입이 불가피하다”며 “헌법에 규정된 환경권, 학습권, 생활권의 보장을 위해 주물공장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행복의 집 노인요양원, 보혈선교 수녀원, 꽃동네대학교 및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청원군은 “관련기관과의 협의 이행과 개별법령에 대한 검토 및 절차를 거쳐 지난 2012년 10월 사업을 승인했다”며 “현재로서는 청원군이 사업계획 취소를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해명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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