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반면 충남도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상일)가 최근 발표한 '2014년 2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3억 4000만 달러, 충남도는 2.1% 감소한 4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냉방기, 펌프류,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두 자릿수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무선통신기기 수출의 경우 국내기업의 세계 시장지배력 강화 및 거래물량 확대 등에 따라 무선통신기기 부품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은 반도체,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증가에도 불구, 평판디스플레이(전년동기대비 -19.5%) 및 석유제품(-26.7%), 석유화학중간원료(-31.1%)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달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수출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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