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농가 2만여마리 살처분

충북도는 지난 5일 청원군 북이면 대길리의 한 오리 농가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축산검역검사본부에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청원군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진천과 음성에 이어 7번째다.

이번 AI가 확인된 농가는 AI바이러스가 확인된 음성군의 사료관련 차량이 드나들던 곳으로 충북도가 예찰활동을 벌여 온 곳이다.

도는 긴급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농장을 폐쇄하고 이날 중 해당농가를 포함, 인근 3개 오리농가 1만 94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도는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닭과 오리 172만 5000마리를 매몰처분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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